블루포션게임즈가 지난 2019년 출시한 모바일 MMORPG 에오스레드 중소게임사가 출시한 모바일게임 중 단연 시장에서 돋보이는 게임 중 하나다.
어지간한 대작이 아니고서는 큰 관심을 받기 어려운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꾸준히 순위를 지키며 고정 이용자 층을 확보한 게임이기 때문이다.
모바일 MMORPG 경쟁에 합류한 게임 중에는 대형 IP를 활용한 게임도 한 순간에 휘청이는 모습을 보일 때가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견고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에오스 레드의 모습은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25일 에오스 레드에 에피소드3 업데이트를 진행한 블루포션게임즈는 올해 탄탄한 콘텐츠 업데이트 라인업을 세우고 서비스 2주년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신현근 블루포션게임즈 대표는 "에피소드3 : 크로스 월드 업데이트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20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원스토어 매출 순위 1위도 달성했다. 대규모 업데이트인 만큼 이러한 목표와 결과 수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이용자가 이번 업데이트에 관심을 갖고 응원을 보내주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현근 대표는 지난해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하는 시기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에피소드3 업데이트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올해 콘텐츠 업데이트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 대표는 "에피소드3 업데이트는 지난해 공개한 일정보다 조금 늦게 진행됐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단계에 따른 탄력 근무제와 재택 근무제를 적절하게 시행하고 있다"라며 "직원의 건강을 잘 챙길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여 지난 2월 간담회에서 공개한 2021년 서비스 계획에 차질 없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블루포션게임즈가 코로나19 확산 속에 게임 개발만큼 신경쓰는 부분이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이용자 관리다. 지난해 블루포션게임즈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출장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언택트 방식으로 서비스를 준비해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신현근 대표는 "지난해 7월에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에오스 레드가 진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지로 출장이 불가능해 컨퍼런스 콜 등을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해 서비스 준비를 했다. 서비스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현지 운영대행 업체인 게임스워드의 임직원이 에오스 레드에 많은 애정을 가진 덕에 안정적으로 정식 출시를 할 수 있었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순위 2위 달성이라는 성과도 거둘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등 각 지역이 서로 문화가 다르지만 이용자가 에오스 레드에 기대하는 부분은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매월 각 커뮤니티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PD브리핑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이용자 간담회 등을 통해 더욱 한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이용자와 소통하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신현근 대표는 서비스 2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에오스 레드의 게임 콘텐츠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해당 콘텐츠 개발을 직접 맡아 이용자가 믿고 즐길 수 있는 수준의 게임이라는 신뢰를 쌓겠다는 방침이다.
신 대표는 "지난 에피소드3 업데이트 전에 진행한 간담회를 통해 올해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분량이 적지 않지만 내부적으로 충분한 일정 검토를 거쳐 공개한 내용이다"라며 "내부와 외부 문제로 개발에 차질이 생길 경우 소통을 통해 이런 점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양해를 구할 것이다. 이용자가 충분히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서비스 확대와 경영 등 중요한 문제가 있음에도 신현근 대표가 직접 게임 개발에 뛰어든 것 역시 이용자가 게임 품질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신현근 대표는 "MMORPG 전문 개발사로 이용자에게 블루포션게임즈만의 신뢰를 주기 위해 PD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직접 서비스도 진행하는 것이다. 대표이자 PD로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다보니 더 많은 공감을 사고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라며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있어서도 직접 이용자 이야기를 듣고 이를 기반으로 논의를 할 수 있어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 경영 역시 지원부서와 함께 직원의 목소리를 듣고 진행하고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신현근 대표가 강조한 것은 이용자와의 소통이었다.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고 이를 헤치는 이벤트는 최대한 지양하며 이 과정에서 꾸준하게 이용자의 목소리를 듣는 운영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이어간다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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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근 대표는 "곧 다가오는 에오스 레드 서비스 2주년을 기념한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용자의 관심과 응원으로 지금까지 에오스 레드 서비스를 이어올 수 있었던 만큼 이용자가 만족할 수준의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다만 에오스 레드의 기본 서비스 철학과 같이 기존 아이템의 가치를 하락시키거나 밸런스를 해치는 이벤트는 지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블루포션게임즈는 기본적인 운영 철학으로 투명한 소통을 약속하고 지켜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매월 진행하는 PD브리핑과 정기적인 이용자 간담회를 통해 개발 및 서비스 현황, 이슈 등에 대해 솔직하게 공개하고 함께 고민한다"라며 "게임문화 발전을 위해 이용자에게 솔직하게 진심을 이야기하고 공감을 얻어내면서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는 게임문화를 만들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