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출시된 블루포션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에오스 레드가 장기 흥행을 위한 입지를 다졌다.
블루포션게임즈는 지난 2월 25일 에오스 레드 출시 후 세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에피소드3: 크로스월드'를 선보였다.
해당 업데이트로 에오스 레드에는 신규 직업 팔라딘과 신규 게임모드인 점령전, 7번째 신규 지역 크로노스 등이 추가됐다.
팔라딘은 상대 진영을 붕괴시키는 클래스로 대규모 전투에서 반드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상대의 진영에 뛰어들어 물리 근거리 공격과 마법 원거리 공격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총 23가지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전투 상황에 맞춰 타입을 변경하며 전투를 진행할 수 있어 MMORPG 전투에 필요한 손맛도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크로노스는 하나의 도시와 4개의 사냥터로 구성된 지역이다. 크로노스 지역에 자리한 4개의 사냥터는 클론 실험실, 부서진 카르딜라, 알테나 폐허, 보탄의 권역 등으로 상위 레벨 몬스터가 배치된만큼 76레벨 이용자부터 입장이 권장되는 지역이다.
새롭게 추가된 게임 모드 점령전은 크로노스 지역에서 매주 1회 진행된다. 점령전이 진행될 때에는 크로노스 지역이 전장 상태로 변경되며 점령전 참가자 외에는 해당 지역에 입장할 수 없다.
점령전에는 각 서버의 전투력 랭킹 상위 이용자가 신청을 통해 참가하게 된다. 4개의 지역을 먼저 점령하는 진영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몬스터와 다른 이용자, 가드 타워, 보스 등을 처치하며 포인트를 얻을 수도 있다.
업데이트 효과도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에오스 레드는 5일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27위, 원스토어 매출 순위 12위를 기록 중이다.
에오스 레드가 업데이트 이전에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90~100위권, 원스토어에서는 60~70위권을 형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톡톡한 업데이트 효과를 누린 셈이다.
또한 현재 에오스 레드가 위치한 순위권이 소규모 업데이트나 이벤트가 진행되면 단번에 상위권으로 진입하는 게임들이 자리하고 있는 위치라는 것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향후 운영 방침에 따라 언제든지 상위권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대규모 업데이트 후 매출 순위가 크게 치솟는 것은 그만큼 항상 해당 게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용자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다. 소위 말하는 충성고객 확보가 원활하게 이뤄진 게임만이 장기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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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블루포션게임즈가 에피소드3 업데이트에 앞서 진행한 서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시작 하루만에 선착순 마감되어 신규 서버를 새롭게 추가해 이벤트를 진행했을 정도로 이용자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에오스 레드가 탄탄한 이용자 층을 확보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해외 시장에서의 장기 흥행 가능성도 높아졌다. 현재 에오스 레드는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