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작년 매출 59억·영업손실 50억

매출 196% 상승, 영업손실 14% 감소

중기/벤처입력 :2021/03/12 10:59    수정: 2021/03/12 10:59

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대표 이정수)가 영업 손실은 줄이고 매출은 196% 이상 대폭 상승시켰다.

11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플리토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약 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196.8%의 성장률을 보였다.

플리토 관계자는 “국내외 데이터 판매 증가와 플랫폼 서비스 이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리토

주요 실적을 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과제를 포함한 정부 사업과 국내외 IT 기업과의 데이터 판매 계약 체결이 매출액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받는 등 데이터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플리토의 전년도 영업손실은 약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4% 감소했다. 손실에는 데이터 판매 확대에 따른 신규 데이터 구축 및 연구개발 비용 등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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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는 2020년부터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창업자 총 3인은 전체 보유 지분에 대해 자발적 보호예수를 포함한 총 2년의 의무 보유를 확약한 데 이어, 지난 2월 이정수 대표가 자사주 1만6천709주를 매입하며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플리토 관계자는 "NIA와의 AI 학습용 데이터 공급 계약 및 베트남 VinGroup과의 데이터 판매 계약 등을 반영해 올 상반기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데이터 산업 규모 확대로 성장 기회가 더 커진 만큼 데이터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실적 개선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