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가 만드는 세단형 전기차 '루시드 에어'의 양산이 곧 시작될 전망이다.
루시드 모터스는 11일(현지시간) 유튜브에 피터 로린슨 CEO의 루시드 에어 차량 시승기를 올렸다. 이 때 등장한 루시드 에어는 양산 직전 상태의 차량이다.
루시드 모터스는 로린슨 CEO에게 직접 대본등을 숙지시키지 않고, 직접 차량을 주행하면서 든 솔직한 심경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차량 내부에는 로린슨 CEO 외엔 아무도 탑승하지 않았다.
로린슨 CEO는 직접 차량을 주행하면서 회생제동 시스템이나 차체 밸런스 능력을 높게 평가했지만, 차량 모터 토크를 조절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루시드 에어는 지난 2016년 프로토타입(초기형 버전)으로 공개된 바 있다.
루시드 모터스는 차량 최초 공개 당시 루시드 에어에 대해 "10여년간 개발한 최신 배터리 팩을 통해 1천마력(hp)의 힘을 낼 수 있다”며 “루시드 에어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400마일(약 643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린슨 CEO는 차량 개발을 위해 국내 배터리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왔다.
그는 지난 2016년 우리나라에 방문해 삼성SDI 측과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체결했고, 이후 2주 만에 LG화학과의 파트너십도 체결한 바 있다.
루시드 에어는 지난해 9월 양산형에 가까워진 형태로 공개된 바 있다.
루시드 에어 양산형은 한 번 충전으로 약 823km(517 마일)를 주행할 수 있다. 또 정지 상태에서 쿼터마일(402.3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9.9초다. 초기형 버전보다 주행 가능거리가 점차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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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모터스는 차량 공개 후 특별한 생산 시기를 잡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이슈 때문이었다.
로린슨 CEO는 오는 2분기에 차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루시드 모터스는 애리조나주에 생산공장을 세워논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