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 수요관리 라운드테이블' 운영…10일 첫 회의

"강력한 수요감축으로 탄소중립 달성해야"…정책과제 도출에 적극 활용

디지털경제입력 :2021/03/10 11:00

산업통상자원부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에너지 수요 감축 방안 논의를 진행하는 '에너지 수요관리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하고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국내 에너지 수요 추이와 에너지의 온실가스 배출 비중 등을 감안할 때, 강력한 에너지 수요 감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이 쉽지 않다"며 "에너지 수요관리 라운드테이블에서 다각적인 수요감축 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엔 철강·화학·시멘트 등 주요 에너지소비 업종의 대·중견·중소기업과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에너지 IT 업계·학계·시민단체·유관기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논의 주제는 ▲중소기업을 비롯한 에너지공급과 소비 모든 주체가 참여하는 수요관리 대전환 ▲자발적 참여와 전폭적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대대적 수요감축 ·탄소중립 도전을 기회로 활용한 수요관리 신(新)산업 육성 등 세 가지다.

관련기사

산업부는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 정부가 연말까지 수립할 예정인 '에너지 탄소중립 혁신전략'의 에너지 수요관리 관련 정책과제 도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선 에너지 수요감축에 있어 기존 틀에서 과감히 벗어난 획기적이고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에너지 수요관리 라운드테이블이 다양한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미래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할 귀중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