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GM, 美 테네시주 배터리공장 설립 추진"

오하이오 공장에 이어 2공장 추가 검토…상반기 내 결정할 듯

디지털경제입력 :2021/03/05 08:42    수정: 2021/03/05 08:42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해 테네시 주에 전기차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함께 테네시 주에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테네시 공장 건설이 추진되면 이는 미국 내 두 번째 GM 합작 공장이 될 전망이다.

LG화학 미국 미시간 법인.

양사는 현재 미국 오하이오 주에 약 2조6천억 원을 투입해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내년 본격 배터리 양산에 들어가 GM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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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는 "양사는 테네시 주 관계자들과 배터리 공장 설립 문제를 논의 중이고, 테네시 주 공장의 생산 규모도 오하이오 주 공장과 유사한 규모로 추정된다"면서도 "다만, 양사는 현재 입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 이르면 상반기에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GM은 오는 2035년까지 생산 물량 전체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GM은 2025년까지 최소 30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미국 시장 기준 전체 모델의 40%를 전기차로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