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리점에서 가전제품 사세요”

파세코와 업무협약...내방객 줄어든 매장에 수익개선 지원

방송/통신입력 :2021/03/03 15:18

KT는 종합가전회사 파세코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파세코의 창문형에어컨을 비롯한 가전제품을 KT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협약이다.

아울러 파세코가 KT의 AI를 비롯한 디지털전환 기술을 접목한 가전제품 개발에 나선다.

통신사 대리점에서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KT는 코로나19로 내방객이 감소한 대리점을 위해 통신상품 외에 판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해 대리점 수익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KT가 파세코와 협력해 내달부터 판매할 창문형에어컨은 가전업계에서 제2의 김치 냉장고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제품이다. 파세코의 ‘창문형에어컨’은 2019년 시장에 선보인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19로 소비가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파세코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한 효자 상품이다.

KT 강북강원광역본부가 파세코와 추진하는 전략적 협력은 6개 광역본부체계를 정비한 이후, 강북강원광역본부가 ‘작은 KT 주식회사’로 가기 위해 혁신과 성장의 주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첫 걸음이다.

유일한 파세코 대표이사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좋은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오프라인 판매망 구축이 어려워 대기업과의 경쟁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KT에서 먼저 제안을 해 와서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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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KT의 조직, 기술, 인프라를 파세코 뿐만 아니라 여러 중소중견기업들이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치용 KT 강북강원광역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KT 대리점에게는 새로운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파세코에게는 소매 채널로의 판로 확장과 KT AI, 스마트팩토리 등을 실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