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올해 6G 개발을 위해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6G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중국 언론 테크웹에 따르면 1일 오전 열린 국무원 기자간담회에서 공업정보화부 위룽 대변인은 "올해 순차적으로 5G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는 동시에 6G 추진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네트워크 최적화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면서 정보 통신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말까지 누적 71만천 개의 5G 기지국을 개통했다. 5G 휴대전화 단말기 연결 대수는 2억 대를 넘었다. 중국 5G 보급율이 세계 선두란 입장이다.
아직 글로벌 6G 기술은 모색 단계에 있으며 규격도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칭화대 정보대학원 부원장 추이바오궈는 6G 네트워크 속도가 1000Gbps에 달하며, 지연은 100us(0.1ms) 수준이고, 속도가 5G 네트워크의 50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6G의 지연이 5G의 10분의 1에 불과할 것이란 예측이다.
중국은 이미 2019년부터 6G 기술연구에 착수했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6G 연구가 모색 단계로 아직 두각을 보인 국가는 없다.
애플, 구글, 시스코, 인텔, 퀄컴, 마이크로소프트, 버라이즌, AT&T, 티모바일 등 10여 개 미국 기업은 이미 6G 연맹을 설립해 6G 시대 선두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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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선 화웨이, ZTE 등 통신사가 6G 연구를 시작했으며, 화웨이는 이미 2019년 글로벌 여러 지역에 6G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으며 여러 스마트폰 기업들도 6G 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이날 샤오야칭 공업정보화부 부장은 "6G는 최근 모색 단계이며, 중국도 여러 국가와 소통하면서 공동의 표준과 기술적 성숙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이 글로벌 각국 기업과 상호 교류하면서 상호 탐색해 발전을 꾀해야한다"고 언급하면서 국제적 공조 체계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