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세계적 강소 물기업 육성…제2기 혁신형 물기업 공모

혁신형 물기업 10곳 선정…연구개발 및 사업화 등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21/03/02 01:16

환경부는 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일부터 공모를 거쳐 혁신형 물기업 10곳을 선정,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혁신형 물기업 지정·지원 제도는 매년 중소 물기업 10곳을 발굴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강소 물기업으로 육성하는 제도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전경

올해 공모는 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다. 혁신형 물기업 지정을 원하는 기업은 한국물산업협의회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받으려면 물 관련 중소기업으로 2년간 매출액 대비 R&D 비율 3% 이상, 수출액 비율 5% 이상, 해외인증 취득 중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환경부는 공모에 신청한 물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검토-1차 평가-2차 평가-지정 심의’를 거쳐 제2기 혁신형 물기업을 선정하고 맞춤형 지원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되면 ▲물기업 현황진단 및 R&D 전략 설계 ▲물기업 연구시설 개선 ▲혁신제품 규격화 ▲현지 시험적용 및 기술검증 ▲해외 맞춤형 시제품 제작 ▲국제인증 획득 및 공급자(벤더) 등록 ▲해외 현지 공동 연구개발 ▲해외 물시장 판로개척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왼쪽)이 지난해 6월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1기 혁신형 물기업 지정서 교부식’에서 혁신형 물기업으로 선정된 김병훈 씨엠엔텍 대표에게 지정서를 수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지정된 제1기 혁신형 물기업 10개사는 113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국내외 인증 및 특허 출원 8건 등의 성과를 보였다. 일부 기업의 제품은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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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난해 혁신형 물기업과 함께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전시회를 진행해 혁신형 물기업 제품이 다양한 국가에 수출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지속적인 지원으로 물산업의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출 증대와 녹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그 성과가 국민이 안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물환경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