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SF 액션 영화 시리즈 터미네이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이라고 미국 게임매체 폴리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미네이터 IP를 활용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터미네이터 IP는 지난 1984년 극장에서 개봉된 첫 작품을 포함해 총 6편의 영화와 1편의 TV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에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프로덕션IG가 참여했다. 1988년에 설립된 프로덕션IG는 공각기동대, 사이코패스, 하이큐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온 스튜디오다.
넷플릭스 일본 및 애니메이션 부사장 존 더데리언은 "터미네이터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상징적인 공상과학 작품 중 하나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과 더욱 관련이 높아졌다"라며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이전에 해본 적 없는 방식으로 이 세계관을 탐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넷플릭스 "올해 韓 콘텐츠에 5500억 투자"2021.02.25
- 넷플릭스, 밸브 '도타2' 원작 애니메이션 방영 예고2021.02.18
- 국내 OTT "음악저작권료, 넷플릭스와 동일 기준 안돼"2021.02.17
- 넷플릭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다큐 제작2021.02.16
이시카와 미츠히사 프로덕션IG 대표는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애니메이션 감독 오시이 마모루에게 터미네이터를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정신이 나갔냐는 대답을 들었다"라며 "그 순간 우리가 제작에 참여해야겠다고 확신했다. 터미네이터 IP의 열렬한 팬으로 프로덕션IG는 애니메이션 제작에 몸과 마음을 모두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터미네이터 IP 애니메이션의 제목과 방영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