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미래 모빌리티 겨냥 소재 제품군 강화 나서

카테크입력 :2021/02/26 10:16

바스프는 최근 연료전지가 완성차 시장의 미래 파워트레인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해당 시장 공략을 위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울트라미드 소재 제품군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바스프의 신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울트라미드 소재 제품군은 ▲뛰어난 열 안정성을 갖춘 울트라미드 'B3PG6 BK23238' ▲우수한 내열성 및 내화학성, 내충격성을 갖춘 폴리프탈아미드 '울트라미드 어드밴스드 N3HG6' ▲우수한 기계적 특성, 내화학성 및 치수 안정성을 갖춘 '울트라듀어 PBT' 등으로 구성됐다.

바스프 울트라미드가 적용된 파워트레인 이미지. (사진=바스프)

우선 울트라미드 B3PG6 BK23238은 190도 고온을 견딜 수 있는 내열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낮은 할로겐화물(50ppm 미만) 및 비금속계 안정제가 적용돼 전기 및 전자 부품에서 발생하는 갈바닉 부식도 방지한다. 아울러 소재의 30%가 유리 섬유로 강화돼 우수한 열노화 성능과 진동 및 고압 가스 용접성도 제공한다.

울트라미드 어드밴스드 N3HG6는 기존 연료전지 부품에 사용되는 다이캐스트 알루미늄 및 고온용 호스 대비 가벼우면서 엔진 부품에 요구되는 안전 및 품질 기준, 비용 효율성을 충족하는 것이 강점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미국 청정에너지 엔진 시스템 제조업체 누베라 연료전지의 신규 45킬로와트 연료전지 엔진 부품에 적용됐으며, 해당 엔진은 향후 3년간 중국 시내버스와 배송차량에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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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듀어 PBT는 차량용 무선 충전 성능을 저하하고 로봇의 내부 온도를 증가시키는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다. 바스프는 일본 자율주행 로봇업체 ZMP, 무선 전력 공급 및 충전 시스템 개발업체 B&Plus와 함께 자율 무선 충전기인 모비파워를 개발, 울트라듀어 PBT 소재를 무선 충전기, 레이더 하우징, 라이다, 바디 하우징 등에 접목했다.

바스프 측은 "자동차 업계는 2025년까지 750억대의 커넥티드 디바이스가 사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충전 시장의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며 "바스프는 광범위한 혁신 소재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