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와 성균관대가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에 사용할 수 있는 유연 기판 기술을 개발했다.
18일 바스프는 바스프 아태지역 전자연구소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연구팀이 협력해 유리 기판 수준의 투명도와 열팽창계수를 갖는 플라스틱 기판 소재 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바스프 전자연구소와 성균관대는 황화아연 입자 위에 산화규소를 코팅하는 방식으로 고분자 초내열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에테르설폰'의 굴절률을 유지하고, 90% 이상의 복합필름 투명도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관련기사
- 바스프, 지필로스 P2G 사업에 나트륨-황 배터리 공급2020.09.11
- 마스크 써도 얼굴인식 가능한 스마트폰 나온다2020.08.04
- LGD '88인치 8K OLED' 국무총리상 수상2020.12.16
- 내년 디스플레이 시장 주인공은 'LTPO·롤러블·미니LED'2020.12.04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인터페이스'의 표지논문(2020년도 12월호)으로 선정됐으며, 연구팀은 OLED 디스플레이용 플라스틱 유연 기판 상용화를 위한 후속 연구에 착수했다.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은 "대학과 기업에서 혁신의 상징인 양 기관의 협력에 의한 첫 실용화 공동연구의 성과로, 전 세계 대학들이 추구하는 글로벌 산학협력의 최우수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 용어설명 : 열팽창계수
열팽창계수란 온도 변화에 따라 물질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척도를 계수로 표시한 것을 말한다.
☞ 용어설명 :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
플렉시블(Flexible)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s·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는 종이처럼 얇고 유연한 기판을 통해 손상 없이 화면을 휘거나 구부릴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