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본사 추가 압수수색…배터리 영업비밀 유출 혐의

LG화학, 2019년 5월 SK이노 법인과 인사담당 직원 등 고소

디지털경제입력 :2021/02/25 12:21    수정: 2021/02/25 12:21

경찰이 전기차배터리 영업비밀 유출 혐의를 받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

SK서린사옥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벌이는 LG에너지솔루션(당시 LG화학)은 지난 2019년 5월 산업기술 유출방지 보호법을 위반했다며 SK이노 법인과 인사담당 직원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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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찰은 같은 해 9월 17일과 20일 SK이노베이션 본사와 대전 소재 대덕기술원, 충남 서산 배터리공장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LG화학은 이보다 앞서 4월 영업비밀 탈취 혐의로 SK이노베이션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 IT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의 일부 리튬이온배터리 셀·모듈·팩에 대해 미국 생산과 수입을 10년간 금지한다는 최종결정(Final Determination)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