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탈석탄 금융' 동참…"석탄화력발전소 신규 대출 중단"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 투자 확대"

금융입력 :2021/02/25 09:57

JB금융그룹 계열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탈석탄 금융' 대열에 합류했다.

25일 JB금융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지난 23일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탈석탄 금융' 동참을 선언했다.

전북은행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관련회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신규대출을 중단할 계획이다. 또 관련 사업의 채권 인수 중단을 시작으로 책임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금융 관련 투자를 지속 확대한다.

(사진=JB금융그룹)

광주은행도 지난해말 광주시와 '탈석탄·그린뉴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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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은 기후 위기 주원인인 석탄 금융 축소와 기후 금융 확산 환경 조성에 힘쓰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동시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으며 이 같은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 또한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석탄화력발전소는 석탄 특유의 높은 탄소 집약도로 인해 국가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초미세 먼지 배출량 증가의 가장 큰 대기오염원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