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세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2'의 유상 수리비용을 발표했다. 메이트 X2가 25일 오전 10시 정식 발매되는 가운데 사용시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25일 화웨이에 따르면 메이트 X2 유상 수리시 가장 비싼 부품은 512GB 버전 기준 메인보드다. 메인보드 유지보수시 8099위안(약 139만 3천 원)의 수리비가 책정된다. 메이트 X2의 512GB 버전 가격이 1만8999위안(약 326만 8천 원)인데, 메인보드 수리 가격이 전체 기기값의 절반 가까이인 셈이다.
다음으로 비싼 부품은 내부 OLED 인폴딩 디스플레이다. 이 디스플레이를 수리하는 데는 5699위안(약 98만 원)이 소요된다. 다만 스펙이 상대적으로 낮은 전면 외부 디스플레이를 교체에는 799위안(약 13만 6천 원)이 든다.
카메라는 각각의 카메라 마다 수리 비용이 다른데 후면 메인 카메라 수리 비용은 1185위안(약 20만 4천 원), 초점 카메라는 845위안(약 14만 5천 원), 광각 카메라는 330위안(5만 위안)이다.
가장 수리 비용이 적게 드는 부품은 배터리로 199위안(약 3만 4천 원)이다.
256GB 버전의 경우 메인보드 수리비용은 7199위안(약 123만 6천 원)으로 512GB 버전 대비 약간 낮아진다.
화웨이는 또 이처럼 공표된 수리비가, 단순히 부품비이며 인건비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이에 실제 수리시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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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관련 AS 서비스 패키지에 가입할 경우, 상품에 문제가 생겨도 높은 수리비용을 감당하지 않아도 된다고 부연했다.
화웨이의 공식 홈페이지에선 25일 오전 8시 20분 기준 이미 373만7천11명이 예약구매한 상태다. 같은 시각 중국 최대 IT제품 쇼핑몰인 징둥닷컴에서 예약구매자는 86만5천647명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