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24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메모리 제조사 킹스톤이 소유한 게임용 주변기기 브랜드인 하이퍼X를 4억 2천500만 달러(약 5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하이퍼X는 2003년 런칭 이후 게임 특화 고성능 메모리와 SSD, 키보드·마우스·헤드셋 등 액세서리를 생산해왔다. 지금까지 헤드셋은 1천만 개 이상, 키보드는 100만 개 이상 출하했다.
지난 해 말에는 한국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DRX와 공식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등 e스포츠 산업에도 투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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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는 하이퍼X 브랜드 인수에 따라 4억 2천500만 달러를 킹스톤에 지급할 예정이다. 또 킹스톤은 메모리와 SSD 제품을 계속해서 HP에 공급할 예정이다. 인수는 올해 2분기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HP가 게임 관련 업체를 인수한 것은 2006년 캐나다 고성능 PC 제조사인 부두PC 인수 이후 15년만이다. HP는 부두PC 인수 이후 고성능 게임용 PC에 '오멘'(Omen) 브랜드를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