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디아블로 IP’ 신작 3종 공개

디아블로4와 디아블로2 레저렉션 소식 눈길

디지털경제입력 :2021/02/20 17:24    수정: 2021/02/21 11:00

블리자드가 20일 개막한 온라인 게임쇼 블리즈컨라인에서 현재 개발 중인 디아블로 지식재산권(IP) 관련 게임 3종에 대한 정보를 모두 공개했다.

이번 블리즈컨라인에서 새로운 소식이 전해진 디아블로 IP 게임은 디아블로4, 디아블로 이모탈,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다. 디아블로4와 디아블로 이모탈은 지난 블리즈컨 2019와 2018에서 각각 첫 공개된 바 있으며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이번에 첫 공개됐다.

디아블로4에는 신규 직업 도적에 대한 이모저모가 공개됐다. 디아블로1에 등장했던 로그를 활용한 캐릭터로 단검을 사용한 근거리 공격과 활을 사용한 원거리 공격을 모두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캐릭터다.

도적이 추가된 디아블로4의 캐릭터 선택창 스크린샷.

이용자는 로그를 자신의 취향에 맞춰 민첩함을 강조한 근거리 딜러로 육성할 것인지 원거리에서 화력을 퍼붓는 원거리 딜러로 육성할 것인지를 정할 수 있다.

여기에 원소 시스템을 도입해 스킬의 효과를 조금씩 다르게 변경하며 이용자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스킬을 갖춰나갈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디아블로4에 적용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통해 캐릭터의 피부와 머리카락 색, 문신 등을 꾸밀 수도 있다.

디아블로4에 추가 예정인 PvP와 오픈월드 콘셉트에 대한 추가 정보도 짤막하게 공개됐다. 블리자드는 오픈월드를 탐험하던 이용자가 특정 지역에서만 PvP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지만 PvP를 선호하지 않는 이용자의 입장도 고려해 어떤 형태로 PvP를 적용할 것인지를 고민 중이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 메인 이미지.

디아블로2의 리마스터 버전인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지난 2000년 출시된 디아블로2와 2001년 출시된 디아블로2의 확장팩 파괴의군주를 하나로 합쳐 그래픽을 일신한 게임이다.

4K 해상도와 3D 물리 기반 렌더링, 동적 광원효과와 스킬 이펙트 등이 더해졌으며 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는 시네마틱 영상도 모두 새롭게 제작됐다. 음산함을 강조한 사운드트랙도 돌비 7.1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하도록 리마스터된다.

또한 리마스터 그래픽과 원작 그래픽을 자유롭게 오가며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으며 편의성이 개선된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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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연내 출시 예정이다. 출시 플랫폼은 PC를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4,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닌텐도스위치 등 모든 콘솔이며 기종에 상관 없이 게임 진행 상황이 공유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호주 지역을 중심으로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던 디아블로 이모탈에 대한 패널 토크도 진행됐다. 다만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디아블로 이모탈의 출시일을 비롯한 새로운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