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또 다시 하원 청문회 무대에 오른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비롯해 선다 피차이 구글 CEO, 잭 도시 트위터 CEO가 오는 3월 3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한다고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18일 보도했다.
이번 청문회는 에너지통상위원회 산하 커뮤니케이션 및 기술소위원회와 소비자보호 및 통상소위원회가 공동 개최한다.

소위원회 위원장들은 공동 회견문을 통해 “이번 청문회는 온라인 플랫폼들이 잘못된 정보와 허위정보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도록 하는 작업의 일환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거대 기술기업들은 너무도 오랫동안 허위정보 유포 문제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업계 자율규제가 제대로 수해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잭 도시와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 해 11월 같은 문제를 다룬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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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청문회는 지난 1월 6일 발생한 의회 점거 사태 이후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최근 미국 정가의 쟁점이 되고 있는 통신품위법 230조 개정 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 민주당은 플랫폼 사업자들이 제3자가 올린 콘텐츠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도록 규정한 통신품위법 230조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