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업환경이 악화된 가운데도 지난해 7천700억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18일 삼성화재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2020년 7천66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5.9%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1천321억원으로 23.8%, 원수보험료(매출)는 19조5천485억원으로 3.8% 각각 증가했다.
또 보험 종목별 원수보험료는 자동차보험이 12.6%, 일반보험은 5.8% 늘었으며, 장기보험은 0.2% 줄었다.
아울러 장기보험의 경우 코로나19 여파에 신계약 매출이 전년보다 내려갔으나, 신계약 내 보장보험료 비중은 76.4%로 8.7%p 상승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과 사업비율)은 1.5%p 줄어든 104.4%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차량 운행이 줄어들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작년보다 5.8%p 감소한 85.6%를 기록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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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삼성화재의 2020년말 기준 자산은 91조7천210억원, 지급여력(RBC)비율은 303.3%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코로나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본업 수익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해외투자, 신사업 등 새로운 기회를 통해 손익과 미래가치 중심의 내실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올해도 작년 이상의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