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도 2천억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18일 한화생명은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0년 순이익이 1천96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71.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는 퇴직보험 판매 호조에 힘입어 5.4% 늘어난 14조7천750억원을,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신계약 가치 극대화 전략을 바탕으로 3.3% 성장한 7초6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같은 기간 신계약 APE(연납화 보험료) 기준 FP채널과 GA채널의 보장성 판매비중은 각 92%와 84%로 집계됐다.
또 전체 신계약 APE는 전년 대비 0.7% 상승한 1조8천378억원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종신과 중대질병보험(CI) 상품을 제외한 보장성 상품 판매 호조로 일반 보장성APE는 전년 대비 6.6% 오론 4천658억원이다.
지급여력(RBC) 비율은 238.7%다. 채권 평가익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대비 3.4%p 늘었다.
한화생명은 오는 4월 보험 판매 전문회사를 설립해 연결손익을 극대화하고 경쟁력을 높여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해 ESG경영도 강화한다. 한화생명을 포함한 한화금융 6개 금융사는 지난 1월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화력석탄발전 등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탈석탄 금융’을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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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한화생명은 저탄소형 사업장 실현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태양광 발전 활용을 확대하는 중이다. 아울러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투자. 사회간접자본 등 공공성과 사회성을 지닌 투자를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한화생명 이경근 사업본부장은 "한화생명은 중장기 손익기반 강화와 채널 경쟁력을 증대로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함으로써 규제환경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