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4조' 엔씨소프트, 신작 출시 시동...첫 타자 트릭스터M

트릭스터M 이어 프로야구H3 블소2 출시...매출 3조 벽 넘을지 주목

디지털경제입력 :2021/02/18 11:19    수정: 2021/02/18 13:29

설립 23년 만에 매출 2조원 벽을 처음 넘은 엔씨소프트가 신작 출시로 다시 한 번 매출 신기록 경신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모바일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흥행으로 큰 폭의 성장에 성공했다면, 올해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 등을 앞세워 추가 성장을 도모한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모바일 게임 신작 3종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준비 중인 신작은 트릭스터M과 프로야구H3, 블레이드앤소울2다.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앤소울2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라면, 프로야구H3는 야구 매니지먼트 장르로 요약된다.

엔씨소프트 트릭스터M,

가장 먼저 출시되는 게임은 트릭스터M이다. 이 게임은 늦어도 다음 달 중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된다고 알려졌다.

트릭스터M은 '귀여운 리니지‘가 콘셉트다. 그래픽과 드릴 액션 등 연출성은 원작과 비슷한 아기자기함이 특징이지만, 세부 게임 내용은 리니지와 비슷한 이용자 중심 대규모 전투 콘텐츠가 핵심 재미로 구성했다.

트릭스터M의 사전 예약자 수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30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원작을 기억하고 있는 이용자와 함께 여성향 그래픽톤 등이 주목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로야구H3.

이어 프로야구H3는 3~4월 사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야구 게임 대부분이 KBO 시즌 개막에 맞춰 출시하거나 업데이트 일정을 맞추고 있어서다. 올해 KBO 리그는 다음 달 20일부터 30일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4월 3일 본격 막이 오른다.

프로야구H3는 프로야구H2의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프론트의 활약과 데이터 활용 여부가 중요한 현대 야구의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용자는 프로야구H3에서 구단주로 활용하며 야구단을 운영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예약자 수가 18시간 만에 200만을 돌파했다.

상반기 엔씨소프트의 마지막 타자는 블레이드앤소울2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IP 계승한 차기작이다. 이 게임은 원작 이상의 그래픽 연출성 뿐 아니라 액션성에 공을 들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3D 오픈 월드 기반 새로운 스타일의 전투 및 경공 시스템과 서포터 타입의 신규 클래스 법종, 레이드 콘텐츠 토벌, 오리지널 스토리 사가, 무기에 따른 클래스 시스템 등이 주요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이용자는 적의 공격을 눈으로 보고 막거나 피할 수 있으며, 무공의 연계기를 구사하는 등 디테일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2는 올해 엔씨소프트의 새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자리매김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전 예약 시작 18시간 만에 리니지2M과 같은 기록인 200만 명이 몰리며 흥행에 기대를 높인 영향이다. 블레이드앤소울2가 모바일 리니지 형제의 인기 바통을 이어받을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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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매출 2.4조에서 올해 매출 3조 벽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기존 서비스작의 안정적인 매출과 함께 신작 출시, 리니지2M 해외 진출 등이 매출 3조 돌파를 견인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2조 벽을 처음 넘은 엔씨소프트가 올해 신작을 앞세워 매출 신기록 도전에 나선다"며 "상반기 트릭스터M과 프로야구H3, 블레이드앤소울2가 차례로 출시돼 엔씨소프트의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