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PC용 운영체제 시장에서 크롬OS가 맥OS의 점유율을 처음으로 뛰어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0년 구글 크롬OS의 시장 점유율은 애플 맥OS를 뛰어넘어 시장 2위로 올라섰다. 크롬OS의 작년 시장 점유율은 10.8%로 맥OS(7.5%)보다 앞섰다.
윈도OS가 80.5% 점유율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윈도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4.9%p 감소했다. 반면 2020년 크롬OS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각각 4.4%p 상승했으며 맥OS도 작년 6.7%에서 7.5%로 0.8%p 상승했다.
IDC는 작년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PC 수요가 급증한 것과 크롬북이 교육시장 전반으로 확대되고 기업 시장 일부에서도 판매가 확대된 것을 크롬OS의 점유율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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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자료는 데스크톱, 노트북, 워크스테이션에 대한 집합적인 정보가 포함돼 있으며, 특정 제품 유형에 대한 분석은 제공되지 않는다. 하지만 크롬OS에는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에서 만든 제품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은 전했다.
IDC 자료에 따르면, 2020년 4분기에 맥OS 점유율이 전년 대비 약 30%p 성장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원격근무와 온라인 학습 증가와 더불어 애플이 첫 번째 애플 실리콘 맥을 출시한 것이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맥루머스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