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지난해 매출 3조1천692억원, 영업손실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줄었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천419억원, 영업이익은 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92.7% 줄어든 수치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780억원, 영업손실 7.7억을 기록했다. 특히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해서는 흑자전환 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국내 여행∙공연 업계가 심각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돋보이는 성과라고 회사 측이 해석했다.
4분기 실적을 선방할 수 있었던 것은 도쿄올림픽 티켓 판매 시스템 개발 추가 수주와 함께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진 데 따른 것이다. 직원 순환 휴업에 따른 인건비 감소, 효율적인 영업∙마케팅 비용 집행 등의 자구 노력으로 지난해 영업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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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관계자는 “이번 4분기는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 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며 "특히 여기에는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의 헌신을 빼놓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올해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 환경에 어려움이 지속되겠지만, 꿋꿋하게 이겨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또한 당장의 해외여행 시장 정상화는 어렵지만, 코로나19 회복세 국면에서 그동안 잠재된 공연∙여행 수요가 폭발하면 주력 사업의 확실한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인터파크가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