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해 금융결제원과 금융사와 사기 계좌 정보를 분석하고 공유한다.
금융결제원은 15일 빅데이터 기반의 금융 의심 거래 정보 분석·공유 서비스를 3개 은행(광주은행·케이뱅크·카카오뱅크)에 제공하고 하반기부터 10개 은행(산업은행·기업은행·수협은행·우리은행·SC제일은행·대구은행·제주은행·전북은행·경남은행·하나은행)에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공동망 구간의 데이터에 대해 인공지능(AI)을 활용, 사기 의심 계좌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서비스다. 예측 결과를 공유함과 동시에 은행으로부터 사기 의심 계좌 데이터를 취합해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한다. 추후엔 참여 은행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고도화에도 일조하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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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 측은 "자체 테스트 결과 이번 서비스는 금융회사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의 평균 정탐률 대비 약 4배 높은 정탐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비은행 금융사에 대해서도 올해 하반기 중 추가 참여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