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천억 복귀 선데이토즈, 지난해 영업익 130억...전년비 371%↑

광고 기반 모바일 게임들 국내외 선전

게임입력 :2021/02/10 09:46    수정: 2021/02/10 10:07

선데이토즈가 약 6년 만에 연매출 1천억 원을 다시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유명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들이 성과를 낸 영향이다. 

선데이토즈(대표 김정섭)는 지난해 매출 1천62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 당기순이익 150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371%, 당기순이익은 407%가 증가한 수치다. 

사업 호조에 따라 4분기 실적 역시 매출 253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으로 2017년 3분기 이후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은 고마진의 광고 사업 성장, 해외 시장 서비스 안착 등을 배경으로 매출 증대와 비용 감소가 동반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선데이토즈.

특히 ‘디즈니 팝 타운’과 ‘슬롯메이트’ 등 인기작으로 연 매출 38% 비중, 406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해외 매출은 154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18%를 차지한 2019년 대비 2.5배 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출시할 3종의 글로벌 신작이 더해지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선데이토즈 측은 1분기 말부터 ‘BT21 팝스타’, ‘니모의 오션라이프’ 등 신작과 일본 시범 서비스 중인 ‘카툰네트워크 선데이타운’를 아시아 지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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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선데이토즈의 자회사인 선데이토즈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173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 당기순이익 32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고포류 게임으로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며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이 회사는 2015년 사업 개시 이래 6년 연속 흑자 기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데이토즈의 민광식 대외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는 “광고 사업과 해외 시장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을 통해 빠른 성장세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국내에 집중된 매출원을 해외로 확장하며 광고 사업 등 게임 내 매출 다변화를 위한 개발,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