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회사 사칭한 상장 사기에 강력 대응 예고

상장 신청은 공식 이메일로만 접수…”상장피 일체 안 받아”

컴퓨팅입력 :2021/02/09 18:39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대표 허백영)은 회사를 사칭해 고액의 상장 수수료를 갈취하는 등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는 불법 상장 브로커에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빗썸은 불법행위에 대한 제보를 받아, 브로커들의 불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빗썸 측은 불법 브로커들이 주로 ▲거래소 임직원 사칭 ▲거래소 공식 이메일과 유사 주소 사용 등 방법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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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이 회사를 사칭하는 불법브로커에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최근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불법 브로커들이 빗썸 주요 부서의 책임자를 사칭하면서 상장 협의를 진행하고, 빗썸의 공식 이메일을 위조한 메일 주소를 사용해 상장 보증금 등 비용을 요청하는 수법을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빗썸 관계자는 “빗썸은 공식 이메일 외 어떠한 경로로도 재단으로부터 상장 신청을 받지 않으며, 일명 ‘상장피’ 등 상장 비용도 일체 요구하지 않는다”며 “비공식 채널을 통한 상장 협의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중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브로커 등을 통한 비정상적 절차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되면 해당 재단에도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