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전국 사업장서 '따뜻한 한끼' 지원 나서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 겪는 지역 노인층에 식사 제공

디지털경제입력 :2021/02/08 16:00

SKC가 투자사들과 함께 노인층의 식사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탠다. SK그룹이 안전망(Safety Net) 구축 연장선상에서 추진하는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에 동참해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워진 지역을 돕겠다는 취지다.

SKC는 8일 투자사 SK넥실리스, SK피아이씨글로벌, SKC하이테크앤마케팅과 함께 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각 사는 사업장이 있는 경기 수원과 충남 천안, 전북 정읍, 울산 지역 노인층에게 현지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따뜻한 한끼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SKC는 8일 수원공장 인근 정자1동주민센터에서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홀몸 어르신을 위한 따뜻한 한끼 나눔' 행사를 열고 새마을부녀회가 만든 반찬과 도시락을 전달했다. 2002년부터 주민센터,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사랑의 반찬 만들기' 행사를 진행해온 SKC는 올해 지원 규모를 대폭 늘려 온기를 더했다.

사진=SKC

충남 천안에서 필름 가공사업을 운영하는 SKC하이테크앤마케팅도 같은 날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회사는 사업장이 위치한 성거 지역 어르신에게 건강식자재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를 위해 읍사무소와 하나로마트, 생활지도사와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하나로마트에서 구매한 건강식자재를 읍사무소에 공급하고 생활지도사가 어르신께 배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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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넥실리스와 SK피아이씨글로벌은 일정 기간 동안 사업장 인근 무료급식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하도록 돕는다. 전북 정읍에서 배터리용 동박을 생산하는 SK넥실리스는 정읍시청과 협력해 지역 내 어르신 무료급식소를 지원한다. 울산에 있는 SK피아이씨글로벌은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근 종합사회복지관을 돕기로 했다.

SKC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여러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전국 곳곳에 사업장이 있는 투자사 3곳과 함께 지자체와 협력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