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장감독관리총국, 인터넷 기업 반독점 규제 시작

지난해 11월 가이드라인 공개 후 알리바바와 텐센트 계열사에 벌금 부과

디지털경제입력 :2021/02/08 07:58    수정: 2021/02/08 09:53

중국이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대한 반독점 규제 최종안을 지난 7일 공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이번 규제안이 민감한 소비자 데이터 공유, 소규모 경쟁업체와의 제휴, 경쟁업체 압박을 위한 원가 이하의 서비스 보조금 지급 등 여러 반경쟁 행위를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 공개된 규제안이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인터텟 플랫폼 기업에 대한 반독점 규제 최종안이 지난 7일부터 적용됐다.

중국 공산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중앙정치국이 지난해 말 회의에서 2021년에 반독점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2주도 지나지 않아 인터텟 플랫폼 기업에 대한 반독점 규제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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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알리바바그룹 산하 알리바바 인베스트먼트, 텐센트 계열사인 웨원 등의 기업에 반독점법 위반을 이유로 각각 50만 위안(약 8천3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이에 앞선 11월에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대한 반독점 규제 가이드라인 초안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