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게임 뿐 아닌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회사는 뮤지컬 공연과 인기 SF영화 승리호 배급사 투자, K팝 플랫폼 유니버스를 선보이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진출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게임 외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투자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997년 설립된 국내 대표 게임사다. 이 회사는 PC 게임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을 출시해 성장해왔다.
또한 이 회사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을 출시하며 PC 게임사에서 모바일 게임사로 체질개선에 성공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게임사->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변신
엔씨소프트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에도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는 몇 안되는 게임사로도 꼽힌다. 게임사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변신을 시도하는 셈이다.
이 회사는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을 소재로 한 뮤지컬부터 K팝 문화를 알리고 있는 피버페스티벌, 이스포츠 대회 등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9년 5월 SF영화 승리호의 배급투자사인 메리크리스마스에 1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영화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기도 했다.
승리호는 지난 5일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이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SF 영화다. 스트리밍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의 기록을 보면 승리호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16개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K팝 플랫폼 유니버스 서비스 돌입...AI 기술과 K팝 팬덤 융합 도전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근 엔씨소프트는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시작하며 새 도전에 나선 상태다.
유니비스는 온오프라인 팬덤 활동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AI 음성 합성, 캐릭터 스캔, 모션캡처 등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IT 기술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결합해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달 28일 글로벌 134개국에 선보인 유니버스는 아티스트의 메시지와 AI 보이스, 팬덤 활동을 기록하고 보상을 받는 컬렉션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유니버스에 합류한 아티스트들과 팬들을 위한 행사도 차례로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아이즈원 팬미팅이 첫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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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엔씨소프트는 CJ ENM과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는 게임사로 잘 알려졌지만, 엔터테인먼트 부문 투자와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기업"이라며 "그동안 도전과 혁신을 앞세워 성장한 엔씨소프트가 또 다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웃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