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새해 신작 총공세...트릭스터M·블소2·H3 기대감↑

블레이드앤소울2 2월 9일, 프로야구H3 2월 8일 예약 시작

디지털경제입력 :2021/02/02 17:12    수정: 2021/02/02 17:24

엔씨소프트가 '트릭스터M'에 이어 '블레이드앤소울2'와 '프로야구H3'의 사전 예약 소식을 전하며 신작 출시에 시동을 걸었다.

이 회사가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 기존 흥행작과 신작을 앞세워 올해 시장을 또 다시 주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2'와 야구 매니저먼트 게임 '프로야구H3'의 사전 예약 일정을 차례로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블레이드앤소울2'는 오는 9일, '프로야구H3'는 오는 8일 출시 전 사전 예약 이벤트가 시작된다. 두 게임의 정식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지만, '블레이드앤소울2'는 1분기, '프로야구H3'는 올해 출시가 목표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사전 예약일이 공개됐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정식 차기작이다. 이 게임은 원작 스토리와 특징을 계승했지만,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과 자유 액션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 신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게임은 기존 MMORPG팬과 원작을 즐겼던 이용자들이 대거 몰릴지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성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이유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세부 게임 내용은 사전 예약 당일날인 오는 9일 오전 10시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다.  

프로야구H3.

또 다른 신작인 '프로야구H3'는 '프로야구H2'에 이은 후속작이다.

'프로야구H3' 이용자들은 직접 구단주가 되어 구단의 최종 의사결정자로서 야구단을 운영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생동감 있는 경기 리포트와 하이라이트, 뉴스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차별화 포인트로 알려졌다.

트릭스터M,

일찌감치 사전 예약에 돌입한 신작도 있다. MMORPG '트릭스터M'이다.

'트릭스터M'은 원작 특유의 도트풍 그래픽과 드릴 등을 활용한 전투 및 수집 등의 재미를 그대로 계승한 게 특징이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귀여운 리니지'를 콘셉트로 커뮤니티 기반 대규모 전투 재미로 차별화를 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트릭스터M'의 사전 예약자 수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300만 명을 기록했다. 이 게임은 이르면 1분기, 늦으면 2분기 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PC 뿐 아니라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도 승승장구하며 지난해 처음 매출 2조 원을 넘어섰다고 알려졌다. 설립 24주년 만에 매출 2조 클럽 가입이다.

이 같은 매출 성장은 MMORPG 인기작인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이 견인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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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매출 1~2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리니지2M'은 1분기 내 대만 일본에 출시되는 만큼 올해 해외 매출 성장에도 기여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신작 3종을 잇따라 꺼낼 예정이다. 트릭스터M이 사전 예약을 먼저 시작했고, 블레이드앤소울2와 프로야구H3가 곧 예약에 돌입한다"라며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앤소울2는 MMORPG팬, 프로야구H3는 야구팬을 노리고 있다. 엔씨표 신작 3종이 시장 재편에 핵심 축으로 부상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