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VR헤드셋에 대한 소식이 또 나왔다.
애플이 개발 중인 VR헤드셋이 12개 이상의 카메라와 2개의 초고해상도 8K 디스플레이, 시선 추적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이 4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작년에 이 VR헤드셋의 후반 단계 시제품을 직접 봤다며, "메쉬 소재와 교체 가능한 헤드 밴드로 얼굴에 부착되는 매끈한 곡선 바이저 형태를 지녔다”면서 관련 이미지도 공개했다.
이 헤드셋은 실제 세계의 모습을 바이저를 통해 전달하고 시선추적 기능을 통해 '혼합현실'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셋의 헤드밴드 하나는 서라운드 입체 음향 효과를 위해 에어팟 프로에서 제공하는 공간감 오디오 기술을 제공할 것이며, 나머지 헤드밴드는 이동 중에 추가 배터리 수명을 제공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또, 에어팟 맥스 교체용 에어쿠션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색상의 헤드밴드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애플은 VR헤드셋 제어를 위해 사람의 손가락에 착용 할 수 있는 골무처럼 생긴 기기를 포함해 다양한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VR헤드셋은 착용자의 눈 움직임과 손 동작에도 반응하며, 헤드셋 중 1개의 시제품에는 바이저쪽에 물리적 다이얼이 있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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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 제품의 가격을 3천달러로 책정했다. 경쟁 대상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혼합현실 헤드셋 홀로렌즈는 3천5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애플은 출시 첫 해 이 제품을 25만 개만 출시할 예정이다.
하루 전인 3일에는 투자은행 JP모건은 애플이 VR헤드셋을 내년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며, 6개 카메라 렌즈와 라이다 센서 탑재하고 가격은 최소 500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