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이 지난해 유럽에서 8천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4일 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유럽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은 실적 발표를 통해 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 등 3종의 연간 유럽 시장 내 매출이 7억9천580억원(8천660억원)으로 전년대비 7.8% 올랐다고 밝혔다.
제품별 판매액은 베네팔리가 4억8천160억원으로 전년대비 0.9% 줄었고, 플릭사비는 9천790억원으로 전년대비 43.8% 증가했다. 임랄디 매출액은 2억1천630억원으로 17.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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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바이오젠이 발표한 것은 말 그대로 제품이 회사에서 팔린 매출을 뜻하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에 의해 제품매출을 일정 비율로 나눠 회사 매출을 별도 집계한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사 매출은 향후 공시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머크(MSD)를 통해 유럽 시장에 항암제 온트루잔트, 에이빈시오 등 2종을 판매 중이다. 다만 머크 측은 해당 제품들의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