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3일 자체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 행사 진행 계획을 공시했다.
이번 기아 인베스터 데이는 9일 오후 2시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자체 중장기 미래 전략과 재무 목표 등을 새롭게 전하는 행사다. 기아는 인베스터 데이 행사 전체 영상을 자체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 올린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지난달 27일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자체 전기차 판매 전략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올해 판매될 예정인 순수 전기차 CV의 일부 제원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기아는 우선 CV의 글로벌 최초 공개 행사를 3월에 열고 오는 7월부터 해당 차량의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의 이번 인베스터 데이는 애플과의 ‘애플카’ 관련 협업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에 열리는 행사다. 이 때문에 인베스터 데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평소때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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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기아는 컨퍼런스콜 등에서 애플과의 협업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아가 자동차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산업 등을 아우르는 정책을 취했기 때문에, 애플카 도입도 적극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은 있다.
기아는 계속되는 애플카 관련 협업 소식에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