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는 3일 지난 2020년 구글플레이와 iOS 합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앱스토어 수익을 이끈 52개의 모바일 앱 퍼블리셔를 공개했다.
앱애니가 공개한 2021년 레벨업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에서 넷마블은 텐센트, 넷이즈, 플레이릭스, 액티비전블리자드, 징가, 반다이남코, 슈퍼셀에 이어 8위를 기록했다.
국내 게임사 중에는 엔씨소프트가 18위, 게임빌이 49위, 더블유게임즈가 52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전년대비 2계단 상승했으며 더블유게임즈는 2년 만에 차트에 재진입했다.
넷마블 이승원 대표는 "지난해 넷마블은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 세븐나이츠2, 마구마구 2020 모바일, A3: 스틸얼라이브, 마블렐름오브챔피언스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게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2021년에도 새로운 라인업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2021년 레벨업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에서는 지난해 트렌드가 정확히 반영돼 게임과 스트리밍 퍼블리셔가 상위 차트를 석권하며 크게 활약했다.
52개 중 75% 이상의 퍼블리셔가 게임 퍼블리셔였으며 릴리스게임즈, 로블록스, 문액티브, 스코플리는 작년 대비 10계단 이상 차트를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치와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소유한 아마존은 작년 70위에서 올해 38위로 새롭게 차트에 진입했으며, 디즈니는 비디오 스트리밍 앱 디즈니플러스를 필두로 10계단 상승한 22위에 안착했다.
중국의 텐센트는 5년 연속 1위, 넷이즈는 4년 연속 2위를 차지했으며 2020년을 뜨겁게 달군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71위에서 47계단이나 상승하며 24위로 새롭게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상위 퍼블리셔 차트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본사를 둔 퍼블리셔가 31곳으로, 상위 52개 퍼블리셔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6곳으로 가장 많은 상위 퍼블리셔를 배출했고, 그다음은 중국이 15곳으로 뒤따랐다.
국내 모바일 앱 순위도 공개됐다. 지난해 한국인은 네이버의 앱을 가장 많이 다운로드 하고 엔씨소프트의 앱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애니가 발표한 국내 모바일 앱 퍼블리셔 순위에 따르면 한국에서 가장 높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퍼블리셔 1위는 네이버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카카오, SK그룹, 삼성그룹, KT가 2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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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수익 기준으로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 웹젠, 게임빌이 1위부터 5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는 다운로드와 앱 수익 상위 퍼블리셔에 모두 이름을 올린 유일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테드 크란츠 앱애니 대표는 "이번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에 진입한 뛰어난 리더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라며 "예상보다도 훨씬 빨리 변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퍼블리셔는 항상 상위 퍼블리셔와 관계를 맺고 성공 요인을 벤치 마킹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