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신설 미래자동차산업과장에 현대차 출신 영입

경력개방형 직위 공모 통해 현대차 서길원 파트장 임용…자율차 산업 육성 박차

카테크입력 :2021/02/02 16:19    수정: 2021/02/02 16:39

산업통상자원부는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신속한 정책대응을 위해 신설하는 ‘미래자동차산업과장’에 경력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서길원 현대자동차 주차개발파트장(40)을 임용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자율주행사업부 자율주차개발실 자율주차설계팀에서 주차개발파트장으로 근무 중인 서 과장은 자율주행 개발 관련 다수 특허(대표 발명 10건, 공동 발명 16건)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 개발 및 제품화’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간 산업부는 경력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통상분쟁대응과장(2018년) 등 통상 분야 등에서 우수 인재를 지속해서 영입해왔다.

산업 분야에서도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한 자율차 등 미래차 산업 경쟁력을 선도하기 위해 미래자동차산업과장을 경력개방형으로 충원을 진행해 왔다.

이번 미래자동차산업과장 공모에는 민간·공공기관·연구소·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50명 이상이 지원, 서 파트장이 전문성·혁신성 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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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서 과장이 앞으로 ▲자율차 산업 및 부품산업 육성 ▲관련 기술개발 및 보급 촉진 ▲연관산업의 기반 조성 ▲친환경차-자율차 융합 및 관련 인력양성 등의 정책을 추진하는 데 민간에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높은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자율주행 관련 최고 전문가를 공직에 영입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미래 먹거리를 더욱 야심 차게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