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 철수 우려에 자사의 핵심 모바일 기술을 내재화 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9일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MC사업 철수를 단행할 경우, IoT·로봇 등 미래사업 차질 우려에 대한 대응 방안 질문에 "핵심 모바일 기술은 단말뿐 아니라 스마트 가전, 전장 사업 등에 중요한 자산"이라고 했다.
이어 "IoT, V2X 등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MC사업본부 및 CTO 산하 표준연구소에서 계속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런 차원에서 당사 미래 사업과 시너지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재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LG전자 MC 경영관리 서동명 담당은 "구체적인 방향은 MC사업본부 방향이 결정되는 시점에 같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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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최근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사업 철수설과 관련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MC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LG전자 MC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3천850억원, 영업손실 2천485억원을 기록하며, 연속 2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