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분기 판매량, 사상 첫 9천만대 돌파"

IDC, 2020년 4분기 집계…애플 점유율 23.4%

홈&모바일입력 :2021/01/28 13:58    수정: 2021/01/28 17:40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아이폰12로 슈퍼사이클에 성공한 애플이 4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로 올라섰다. 아이폰 분기 판매량 역시 사상 처음으로 9천만대를 넘어섰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작년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을 9천10만대로 추산했다고 씨넷, CNBC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7천380만대에 비해 22% 늘어난 것이다. 덕분에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23.4%로 증가했다.

애플은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아이폰 매출이 656억 달러라고 밝혔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다. 이 같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애플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천억 달러 고지도 넘어섰다.

애플은 지난 해 출시한 아이폰12 모델부터 사상 처음으로 5G를 지원했다. 덕분에 2014년 아이폰6 이래 6년만에 슈퍼사이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매장을 폐쇄하는 일만 없었다면 아이폰 실적은 훨씬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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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는 이날 4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난 3억8천59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5G 지원 ▲공격적인 마케팅 ▲중저가 제품 인기 등 때문이라고 IDC가 설명했다.

애플에 이어 삼성이 7천390만대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9.1%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샤오미가 4천330만대(11.2%)로 3위에 랭크됐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