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AI 최적해'를 통해 2021년 상반기 정기 인사를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AI 알고리즘에 직원 업무 숙련도와 영업점 직무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
AI 활용 외에도 사업 그룹과 영업 현장에 인사권을 이양한 것도 특징이다. 기존 인사부에서 일률적으로 단행하던 인사 관행서 벗어난 것.
상반기 정기 인사에선 여자 직원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신한은행 과장급 승진자 중 여성 비중이 42%로 과거 3년 평균 대비 10%가까이 늘었다. 지난 22일 실시한 종합업적평가 특별승진에서도 승진자 9명 중 7명이 여자 직원으로 집계됐다.
빠른 디지털 전환 추진을 위해 20개 사업 그룹 각각에 디지털 총괄 조직인 '디지털 이노베이션(D.I, Digital Innovation) 랩이 신설됐다.
관련기사
- [인사] 신한금융지주 및 신한은행2021.01.26
-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서 1조6300억 규모 손배 소송당해2021.01.26
- 금감원, '사모펀드 판매 책임' 기업은행 前행장에 중징계 통보2021.01.25
- 신한은행 '쏠', 코로나19 소상공인 임차료 대출 신청에 접속 지연2021.01.25
디지털, IB(투자금융), 소비자보호 등 직무 전문성이 필요한 부서에는 사전 교육을 받은 예비 인재 풀을 배치해 미래 전문가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했다.
진옥동 은행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투명한 인사정책을 통해 고객 중심의 일류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