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올해 31개 창업 사업에 8120억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직무대리 강성천, 이하 중기부)는 올해 창업지원을 위해 사업화, 시설･보육, 창업교육, 행사･네트워크 등 유형별 총 31개 사업을 통해 8120억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적인 사업신청 준비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사업별 신청·접수 기간을 확대하고 비대면·온라인 평가방식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중기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인 창업 활성화 정책 노력으로 신설 법인수가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하는 등 위기를 새로운 도전 기회로 활용하는 창업 분위기가 형성됐고,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국제사회 평가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설법인은 2016년 9.6만개에서 9.8만개(17년), 10.2만개(18년), 10.9만개(19년),11.3만개(2020년)로 늘었다. 또 포브스 선정 아시아 글로벌리더 중 한국 스타트업 대표는 2018년 11명에서 16명(2019년)→ 21명(2020년)으로 증가했다.

중기부는 올해도 창업 열기를 지속 확산하기 위해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간 연계 지원 강화, 비대면, 친환경 등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의 올해 창업지원사업 주요 변경사항은 아래와 같다.

첫째,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사업은 출제기관을 대기업뿐 아니라 선배벤처, 글로벌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주체로 확대한다. 문제를 해결하고 협업하는 스타트업에는 사업화 자금(1억원)과 기술개발(최대 4억원), 기술보증(최대 20억원)을 연계, 지원한다.

둘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다쏘 등 글로벌기업과 협업해 모바일앱･인공지능 분야 등 200개 스타트업의 사업화 자금(평균 1.5억원)을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기존에 프로그램별로 달리 적용하던 지원 가능 업력 제한을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통일해혼란을 줄이고 프로그램 참여 가능 대상자를 확대한다.

셋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비대면 유망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전용예산 확보를 통해 주요 비대면(untact) 분야·스타트업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 사업화를 지원(200개사 평균 1.5억원)하고, 보건복지부･교육부 등 중앙부처와 협업방식을 강화한다.

넷째, 예비(창업이전), 초기(3년이내), 도약(3~7년차) 등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에너지 등 그린뉴딜과 관련한 분야를 특화 분야로 신설(예비)하고,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제조‧정보통신(ICT) 분야 도약기 창업기업의 제품‧서비스 개발, 투자, 판로개척, 해외진출 등 성장을 지원(도약)한다.

올해 예산은 예비패키지(1002억원), 초기패키지(1002억원), 도약패키지(102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다섯째, 창업 3년 이내 청년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세무･회계, 기술임치 비용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창업기업 지원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비대면 시대를 맞아 민간의 온라인 세무회계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구입해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