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중소기업, 오라클 클라우드 채택 증가세

컴퓨팅입력 :2021/01/25 09:39

오라클은 다양한 국내 중견중소기업에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아트박스, 포탈하이웨이, 포이시스, 아이디어정보기술, 토탈소프트뱅크 등은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오라클 클라우드로 이전했다. 각 기업은 클라우드 도입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비용 절감을 달성하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다. 기존 온프레미스 시스템의 제약에서 자유로운 클라우드의 이점을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중이다.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서도 최근 연 매출 규모 1천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거듭해 온 문구 기업 아트박스(대표 조석현)는 비즈니스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오라클 CI

실시간 재고관리 시스템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해오던 것과 달리, 온라인 판매 채널 운영의 경우 경험 부족과 관리 비용 부담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아트박스는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되던 자사 쇼핑몰 시스템 전반에 걸쳐 클라우드를 도입, 투명한 비용 구조를 확보하고 인프라 확충을 통해 대량의 트래픽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아트박스 온라인몰 매출 중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약 30%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트박스 측은 “팬시업계의 크고 작은 부침 속에서도 아트박스는 '혁신 DNA'를 통해 시장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온라인 판매 채널의 클라우드 전환 역시 기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우드가 기업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을 직접 체감한 만큼, 향후 ERP와 POS 등 기존 레거시 시스템에도 오라클 클라우드를 도입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0년 설립 후 국내 다수의 지역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종합 소매업체 포탈하이웨이(대표 유판석)는 현재 운영 중인 연중무휴 24시간 오프라인 생필품 마트에 이어, 더 편리한 쇼핑 기회를 제공하고자 온라인 및 모바일 마켓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오라클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자유롭게 서비스 개발 환경 변경이 가능한 클라우드의 이점을 살려 현재 온라인 플랫폼 개발과 콜센터 업무용 시스템을 OCI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전체 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추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구축형 시스템 대비 높은 성능을 갖춘 유연한 서비스 솔루션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활용하게 되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탈하이웨이  윤진호 이사는 “지난 20년 간 자사는 고객의 생활에 보탬이 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구색의 제품과 편리한 쇼핑 환경을 마련해왔다”며 ”오라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매장 확대를 통해 자사의 고객 만족도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사용량에 따른 유연한 비용 책정과, 시스템 환경 구현을 위한 풍부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오라클 클라우드는 중소 업체들도 최소한의 부담감으로 클라우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며 “이번 도입을 기점으로 향후 자사 시스템 전반에 걸쳐  클라우드를 계속해서 도입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이시스(대표 곽태수)는 인터넷 대출, 인터넷 뱅킹, 신용 평가 시스템 등 금융 솔루션 개발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온 금융 IT 전문 기업이다.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지에 인력을 파견하고 고객 데이터센터에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보안 관련 인프라와 솔루션을 구축해야 하는 기존 구축형 환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도입 이후 해외 고객 대상 서비스를 위한 장비 구매와 유지보수 비용 부담을 절감하고, 하드웨어 준비 및 소프트웨어 설치 과정을 기존 3~4주에서 일주일로 단축시킬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이시스 담당자는 “클라우드 도입을 계기로 금융 업계의 표준으로 통용되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기반 솔루션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공급, 해외 고객이 본격적으로 증가했다”며 “전문적인 기술 지원과 성능 및 보안적인 이점을 두루 갖춘 오라클 클라우드를 활용해 보다 진화한 방식의 글로벌 소비자 금융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건설 산업 솔루션과 컨설팅, 위탁운영을 통한 건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디어정보기술(대표 유흥배)은 2015년 건설정보화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입찰 과정에서 건설 프로세스 비용을 정확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수인 만큼,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를 위해 고성능 클라우드 도입을 필요로 했다. 이에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의 데이터 관리 역량을 갖추면서도 보안 수준에 따른 추가 비용을 부과하지 않는 오라클 클라우드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비용적인 부담은 줄이면서 철저한 보안과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경험하게 된 것을 클라우드 도입의 이점으로 꼽았다.

아이디어정보기술 담당자는 “기존 타사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었지만, 보안, 비용, 속도를 모두 아우르는 우수한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고민 끝에 대용량의 데이터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오라클 클라우드를 도입하게 됐다”며 "최초 도입시 고려했던 비용적 이점뿐만 아니라, 운영 전반에서 체감한 우수한 성능, 적극적인 기술 자문으로 대표되는 사후 서비스까지, 오라클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전반적인 경험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30여년 간 해운물류 산업분야에 특화된 첨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토탈소프트뱅크(대표 최장수)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지능형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시스템인 케이토스(CATOS)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데이터베이스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토대로 구성하고, 해당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클라우드 도입을 기점으로 서비스 솔루션의 시스템 안정성과 유연성을 개선함은 물론, 고객에게는 온프레미스 대비 인프라 구축을 위한 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시장으로도 서비스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토탈소프트뱅크 최지훈 부장은 “오라클 클라우드의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무상으로 제공되는 교육 및 컨설팅은 클라우드 도입에 따르는 부담감을 최소화한다”며 “현재 전 세계 90개 터미널에서 활용하는 지능형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시스템 케이토스 플랫폼에 클라우드를 도입해 운영 생산성을 향상하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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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라클 중견중소기업 사업부(ODP) 김현진 전무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클라우드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 고객은 다양한 선택지를 모색할 수 있다”며 “구축형 애플리케이션을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전하거나, 통합형 SaaS 제품군을 활용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연결하는 방법도 있는 반면, 이번 사례처럼 기존 구축형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투자를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라클은 국내 클라우드 리전을 통한 서비스 안정성과 유연하고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기반으로 이들 기업에게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