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소매판매 10% 이상 성장할 듯”

"중국 정부의 각종 정책이 소비 진작시킬 것"

금융입력 :2021/01/25 10:0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으로 위축된 중국 소비시장이 올해 빠르게 회복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내 중국 기업을 대표하는 중국상업연합회(CGC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1년 중국의 소매판매 증가율이 10%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굳어진 가운데, 현지 정부가 내놓는 각종 정책이 소비를 진작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소매판매는 현지의 소비활동이 얼마나 활발한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백화점·슈퍼마켓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전자상거래 등의 매출액까지 반영해 산출한다.

중국 국가통계국 집계 결과 지난해 중국의 소매판매는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에 외부 활동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다만 이 지표는 지난 몇 달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엔 4.6% 성장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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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상업연합회 측은 "올해 중국 소비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면서 "외식업의 빠른 회복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로 늘어날 국경간 전자상거래가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2021년 경제성장률을 7.9%로 점치며 현지 당국이 민간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