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DCG "한국 대기업, 새 스토리지 파트너 원한다”

나이젤 리 레노버DCG 아태지역 스토리지사업부 이사

컴퓨팅입력 :2021/01/19 14:16    수정: 2021/01/19 16:40

“레노버 데이터센터그룹(DCG)의 스토리지 사업부문의 매출은 전년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한국은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 스토리지 사업이 레노버의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기 때문에 투자계획을 앞당기는 것을 검토중이다. 한국 대기업이 까다롭고 규모 큰 워크로드를 요구하는 프로젝트에 기존 공급사에서 새로운 파트너로 눈을 돌리고 있다.”

나이젤 리 레노버 데이터센터그룹(DCG) 아태지역 스토리지사업부 이사는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레노버DCG는 최근 2년 사이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에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레노버DCG 전체 지사 가운데 한국지역의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다. 지난 2018년 넷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씽크시스템 DM 스토리지 시리즈 판매를 시작했으며 빠르게 고객사를 늘려왔다.

나이젤 리 레노버DCG 아태지역 스토리지사업부 이사

나이젤 리 이사는 레노버 합류 전 넷앱의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세일즈 부서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팀 선임이사였다.

나이젤 리 이사는 “한국 대기업 다수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 그들은 하나의 브랜드로 엔드투엔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레노버와 같은 글로벌 공급 업체와의 협업에 만족하고 있다”며 “2020년 레노버는 코로나19로 비즈나스 연속성과 뉴노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여러 고객, 파트너, 그리고 심지어 레노버의 비즈니스까지도 지원하고 변화시키는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레노버는 투자 계획을 앞당기는 가운데 파트너 에코 시스템 확장 계획도 갖고 있다”며 “관련된 사례로 파트너사의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보다 개선된 파트너 프로그램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은 기업의 급격한 디지털 전환 와중에 다시 부각되고 있다. 데이터 기반 경제가 본격화되면서, 미래의 원유로 통하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면서도 보안과 민첩성, 신뢰성까지 충족하도록 요구받고 있다.

세계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은 작년부터 2025년까지 5년 간 연평균 24.7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이면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1억 7천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젤 리 이사는 “아태지역은 모바일 기술 사용의 증가에 따라 발생 데이터의 유출 우려를 많이 갖는 기업에서 가성비 높은 데이터 백업 및 스토리지를 많이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채택을 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 5G 및 클라우드 컴퓨팅은 아태지역을 올해 데이터센터의 최대 시장으로 만들 또 다른 기술 트렌드”라며 “콜로케이션(co-location) 데이터센터의 총 시장 규모는 2024년까지 약 2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레노버DCG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한 번에 제공하는 풀스택 솔루션 공급업체를 표방한다. 레노버 씽크시스템 DM 스토리지 솔루션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데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에게 일관된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데이터 관리 아키텍처는 씽크시스템 서버와 결합해 단일 플랫폼 내에서 분석 및 AI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노버DM 시리즈 스토리지 시스템은 아마존 S3 오브젝트스토리지를 지원한다. 단일 스토리지 플랫폼 내에서 블록, 파일, 객체 등 모든 데이터 유형을 관리 및 분석할 수 있다.

그는 “레노버 DM 시리즈는 데이터 분석 처리를 가속하면서 인프라 비용을 절감해 준다”며 “이같은 기능은 기본적으로 오브젝트 스토리지의 투명한 장애 조치 및 관리를 지원해 데이터 보호 기능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그는 “레노버의 솔루션은 비용 경쟁력 면에서도 뛰어나며, 레노버DM 시리즈 스토리지를 통해 하드디스크드라이브에서 클라우드로 콜드 데이터 계층화를 추가하거나 퍼블릭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복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스토리지에 대한 경제적인 멀티 클라우드 전략이 가능해 전체 데이터 관리 비용이 절감된다”고 덧붙였다.

레노버DCG가 최근 출시한 씽크시스템 DM5100F는 NVMe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함께 출시된 클라우드 기반 관리 플랫폼 ‘레노버 씽크시스템 인텔리전트 모니터링2.0’은 AI를 활용해 레노버 씽크시스템 스토리지 환경의 관리 및 최적화를 단순화하고 자동화한다. 레노버 DB720S 파이버 채널 스위치는 32 Gbps 및 64Gbps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이전 세대보다 더 빠른 속도와 50% 감소된 대기 시간을 제공한다. DB720S는 자체 학습, 자가 최적화 및 자가 복구 기능을 갖춘 자율 SAN 인프라를 제공해 고장 시간을 줄이고 스토리지 네트워크 관리를 단순화한다.

성장의 기폭제였던 넷앱과 파트너십도 순항중이다. 두 회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올 플래시 데이터 관리 솔루션과 레노버 씽크시스템 인프라를 결합하는 광범위한 레노버 자체 브랜드 스토리지 제품을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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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레노버 DCG는 DM 스토리지 라인을 제공하기 시작한 이래 30개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으며, 현재 씽크시스템 DM 제품군에서 전년 대비 50 %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이 보안, 민첩성, 안정성을 점점 더 많이 요구하고 있고, 이런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더욱 잘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은행 및 금융권에서 의료 및 제조 업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 운영을 최적화하는 데 필요한 강력하고 안전하며 유연한 솔루션을 통해 엣지에서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데이터센터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