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4.4, 사제 카메라 모듈 장착하면 경고 띄운다

작동에는 문제 없지만 '정품 여부 확인 불가능' 메시지 출력

홈&모바일입력 :2021/01/19 10:46    수정: 2021/01/19 17:05

애플 아이폰12에 내장된 카메라 모듈. (사진=아이픽스잇)
애플 아이폰12에 내장된 카메라 모듈. (사진=아이픽스잇)

애플이 최근 개발자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배포한 iOS 14.4 베타 2 버전에 사제 카메라 모듈을 감지하고 경고문을 띄우는 코드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맥루머스 등 애플 전문 IT 매체에 따르면, iOS 14.4 베타버전을 설치한 아이폰은 카메라가 애플 정품이 아닌 사제품으로 인식되면 '카메라가 정품임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경고메시지를 띄운다.

단 경고 메시지가 나타났다 해서 카메라 작동에 문제가 생기거나 사진 촬영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맥루머스는 "카메라 정품 경고 메시지는 정품 부품과 공인 서비스 센터를 이용한 수리의 중요성을 안내하는 기술지원 문서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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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미 iOS에 디스플레이 모듈과 배터리 정품 여부를 확인해 정품이 아닐 경우 경고 메시지를 띄우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또 아이픽스잇은 지난 해 말 애플 내부 기술 문서를 인용해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를 교체한 후 애플 앱으로 인증 절차를 거쳐야 정상작동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