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케이팝 스타와 궁중떡볶이 만들어볼까?

9인조 그룹 크래비티와 에어비앤비 온라인체험 해보니

인터넷입력 :2021/01/18 16:45

글로벌 여행 플랫폼인 에어비앤비가 다양한 온라인 체험 상품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최근 에어비앤비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활용해 액티비티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체험' 상품을 개발해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맞서 출시된 에어비앤비 온라인 체험은 호스트에게 수익 창출의 기회를, 게스트에게 집에 머물면서도 다른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상생활, 업무 및 여행 방식이 모두 급격히 변화한 현 상황에서 온라인 체험 플랫폼은 교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워너뮤직코리아와 손잡고 케이팝 스타들과 전 세계 팬들이 함께하는 '인사이드 케이팝'을 선보이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고 해 주목된다.

에어비앤비 ‘인사이드 K-POP’ 미디어 프리뷰 크래비티 모습

지난 12일 에어비앤비는 9인조 그룹인 '크래비티'와 인사이드 케이팝 미디어 프리뷰를 진행했다. 크래비티는 지난해 4월 데뷔 후 미국 빌보드 ‘소셜50’ 차트 12위에 이름을 올리고, 멜론 뮤직어워드, MAMA(Mnet Asia Music Awards), AAA(Asia Artist Awards) 등 국내 대규모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차세대 케이팝 스타로 부상하고 있는 그룹이다.

이날은 우빈과 성민, 앨런, 형준이 호스트로 나서 멤버들과 함께 즐겨 먹는 '궁중떡볶이' 레시피를 주제로 인사이드 케이팝을 진행했다. 

크래피티 멤버들은 한 한옥의 주방에서 궁중떡볶이를 만들었다. 참가 인원은 총 20명. 비교적 소수의 인원과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호스트가 게스트 한 명의 댓글도 지나치지 않고 볼 수 있어 팬 입장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또한 에어비앤비 온라인 체험의 특징은 호스트와 게스트가 서로 얼굴을 보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점이다. 크래비티도 이날 참여한 게스트들의 반응을 보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멤버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나, 평소 숙소에서 자주 해 먹는 요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에어비앤비 ‘인사이드 K-POP’ 미디어 프리뷰 크래비티 모습

케이팝 스타와 함께 하는 에어비엔비 온라인 체험은 타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팬미팅과는 다소 달랐다. 아티스트가 팬들과 주제 없이 소통하는 것이 아닌, 명확한 미션을 갖고 진행되는 온라인 체험이기 때문에 성과도 있었다.

에어비앤비는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인사이드 케이팝을 통해 총 14개의 온라인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체험들은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진행된다. 댄스 리허설, 보컬 트레이닝부터 메이크업 강좌, 사진 촬영을 위한 팁을 담은 체험도 준비돼 있다. 

일부 온라인 체험에서는 비즈 팔찌를 만들며 휴식을 취하거나, 편의점 음식으로 ‘먹방’을 진행하며 게스트와 대화를 나누는 등 케이팝 스타들의 무대 뒤 일상을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도 제공된다. 

모든 온라인 체험의 요금은 2만1천원이며, 21일 오전 8시부터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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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파월 에어비앤비 글로벌 호스팅 총괄은 "여행이 제한된 지금, 인사이드 케이팝은 케이팝을 대표하는 스타들의 무대 위 모습은 물론 일상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스타들이 에어비앤비 온라인 체험 호스트가 돼 글로벌 팬들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 또한 인사이드 케이팝이라는 가상 여행을 통해 앞으로 한국을 여행할 게스트들이 그곳의 역동적인 활기를 미리 체험하고 서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희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 또한 "이번 캠페인의 목적은 한류를 전 세계에 알리고 많은 분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면서 "에어비앤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케이팝과 한국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이후 한국을 방문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