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핀다가 1천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11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 이후 약 18개월만의 성과다. 회사의 누적 투자금은 180억원 규모다.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사는 기존 투자사를 포함해 총 6곳이다. 특히 기아(KIA), 트랜스링크 캐피탈(Translink capital)의 모빌리티 펀드, 500스타트업(500 Startups)의 메인 펀드 등 3개사가 이번에 신규로 참여했다.
핀다는 비대면 대출 중개 플랫폼이다. 1회의 본인인증을 거쳐 시중 26개 금융기관의 대출 확정조건을 모바일로 한 번에 조회하는 비교대출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서비스는 지난 1년 동안 6천200% 성장했고, 사용자는 1천200% 늘었다. 핀다를 통해 확정조건 조회를 해본 경우는 69만건, 총 한도 승인금액은 59조원에 이른다.
앞으로 핀다는 우수 인재 채용과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비하기 위한 인프라·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데이터 정합성과 보안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데이터 전문 기업 쿠콘과 마이데이터 인프라 지원·보안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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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개발자 모시기에도 적극 나선다. 백엔드(Backend), 애플 운영체제(iOS), 데브옵스(Dev Ops), 시스템(system), 보안정책 담당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니어·시니어급 경력 개발자를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핀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홍민 핀다 대표는 "지난해 빠른 성장을 통해 비대면 금융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와 금융 소비 문화가 정착됐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투자를 계기로 우수한 인재를 모시고 마이데이터 사업을 대비하기 위한 보안 등 인프라 조성에 더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