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크롬 전용으로 개발된 기능에 대해 타사 웹브라우저의 접근을 제한한다.
미국 지디넷은 구글이 최근 감사를 통해 구글 전용으로 설계된 크롬 동기화(Chrome sync) 기능을 타사의 크로미움 기반 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롬 동기화는 PC, 스마트폰 등 기기에 상관없이 사용자의 북마크, 인터넷 사용기록 등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당 데이터를 구글 서버에 저장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구글 크롬 전용으로 개발됐다. 타사 웹브라우저는 자체적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별도 서버를 구축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웹브라우저 서비스사는 해당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비공개 크롬API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한 만큼 개발 비용 및 서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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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이를 더욱 악용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 비공개 크롬API에 대한 접근을 3월 15일부터 제한한다고 밝혔다.
차단을 두 달 뒤로 미룬 이유는 해당 브라우저 개발사에서 관련 API 및 기능을 소스코드에서 제거하고, 자체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