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다온다’ 프로그램의 출범식을 갖고 국내 제조 창업기업 30개사와 협력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출범식에서 다쏘시스템은 출범식에 참여한 30개사와 협력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또한, 선정기업의 기업소개 발표와 네트워킹 자리가 마련됐다.
다온다 프로그램은 제조 분야의 유망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국내 창업기업의 사업 안정화와 성장 지원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이다. ‘다온다(Dassault On 多 K-Startup)’는 국내 많은(多) 스타트업이 다쏘시스템(Da)와 협력을 시작(On)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 프로그램에 우수한 창업기업이 ‘다온다’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담았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제조업 분야 창업기업 육성을 목표로 다쏘시스템과 협력해 다온다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작년 8월 31일부터 9월 14일까지 국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했다. 이에 최종 선정된 창업기업 30개사는 창업진흥원과의 협약을 마쳤다.
14일 열린 출범식에서 폐질환 진단용 3D 유방암 영상기술인 토모신세시스 구동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레이시스 류제황 대표와 방탄 및 모빌리티 경량화에 사용되는 차세대 슈퍼 섬유 복합재 제조기업 한국정밀소재산업 윤형수 대표가 기업 및 주요과제를 소개했다.
출범식 이후 다쏘시스템은 각 선정기업과 프로그램 진행 방안에 대한 개별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은 창업기업에게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내 설계, 제조, 공학해석, 공정개선 솔루션 패키지, 전문가 멘토링,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 활용 기회 등 적합한 맞춤형 지원과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다쏘시스템코리아 조영빈 대표이사는 “다쏘시스템은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도전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전 세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내 제조업 생태계를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적절한 툴만 있다면 누구든 제조혁신을 시작하고 주도할 수 있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도전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쏘시스템은 국내 창업기업 성장에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레이시스 류제황 대표는 “다온다 프로그램 협업을 통해 다쏘시스템의 솔리드웍스 애플리케이션에서 폐질환 및 유사전염병 진단용 3차원 방사선 시스템 개발을 위한 설계,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있다”며 “솔리드웍스를 활용해 의료기기의 85개 엑스레이 이미지 부품을 설계, 어셈블리, 검증하여 3차원으로 만들고자 연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효율적인 차세대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다쏘시스템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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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밀소재산업 윤형수 대표는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미래 모빌리티 및 방탄 산업에 필수적인 경량 복합재 개발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플랫폼 내 카티아 및 시뮬리아를 활용해 초기 설계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비용 절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쏘시스템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우수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11월 국립 마이스터고 교육지원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