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이 5G, 언택트, 자동화, 데이터드리븐 등 비즈니스 트렌드 기술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자율주행, 비대면 서비스,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신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롯데정보통신은 5G 네트워크 기반의 자율주행 등 신규 사업을 개발하고, 5G 엣지센터 등을 추진한다. 세종시에서 뉴질랜드의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미오 오토메이션과 협력해 ‘신규 자율주행셔틀 출범식’을 실시했다.
또한 전문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5G 엣지센터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엣지컴퓨팅은 중앙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존의 클라우드 컴퓨팅과 달리, 여러 센터 중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센터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큰 폭으로 높일 수 있고, 디도스 공격 같은 돌발 상황에서도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을 뒷받침할 필수 기술로 각광 받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니즈 증가로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비대면 결제, 언택트 매장, 원격근무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인공지능 로봇을 통해 상품을 결제할 수 있는 로봇POS ‘브니’ ▲고객이 스스로 상품을 스캔하고 결제하는 셀프POS 및 키오스크 ▲계산대를 이용하지 않아도 카트를 통해 상품 스캔과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카트’ ▲전자가격표시기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사업을 더욱 확산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언택트 매장의 경우, DT서비스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신규 서비스 구축 및 검증을 완료한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0 매장을 통해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스마트 매장을 선보였다.
해당 매장은 로봇POS 브니와 스마트CCTV, 디지털 자판기, 무인경비시스템 등을 갖춰 있어 일반 로드상권에서 보안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운영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VR/AR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비대면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AR 퍼스널 쇼퍼’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비디오커머스 등 플랫폼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화상회의, 협업도구 등을 통해 원격 및 재택근무 상황에서도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하는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준비하고 있다.
자동화 시스템은 제조-물류-유통-서비스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가치 사슬 전반의 스마트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스마트 에코 시스템(Smart ECO system)으로 명명하여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 2월 DT사업본부 내에 전담조직을 신설하였으며, 각 공정별로 전략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회사의 기술 역량을 더해 자동화설비 사업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제조 분야에서는 판매&운영 계획 시스템(S&OP), 실시간 생산관리 시스템(MES), 데이터 수집 시스템(DAS), 원격 감시 제어시스템(SCADA)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확보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AI 등 첨단 기술을 통해 택배가 자동으로 분류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물동량을 예측, 운송에 필요한 차량과 배송 인력을 투입함으로써 최적의 물류 자동화를 구현해나가고 있다.
여기에 지난 8월 구축한 그룹 물류BPO플랫폼을 통해 거점의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운송 비용 절감 등 물류 최적화를 실현하고 있다.
유통 분야에서는 비대면/언택트 매장을 구현하여 고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관리 측면에서는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고객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과 함께 AI를 기반으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해 ‘상품 이미지 구축 및 고객 주문 질의응답 AI데이터’ 구축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과제를 통해 구축, 공개되는 학습 데이터와 편집 도구를 활용하면 누구나 손쉽게 인공지능 응용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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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DT 기반 신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1월 엘클라우드(L.Cloud) 2.0을 출시하여 데이터 비즈니스 가속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서울, 대전, 용인에 위치한 3개 데이터센터에 더해 용인에 제 4 데이터센터를 올 1월 완공했다. 4센터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첨병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