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자 500만 근접' 엔픽셀 그랑사가, 빅3 게임사에 도전

1월 26일 구글 애플 동시 출시...모바일과 PC 멀티플랫폼작

디지털경제입력 :2021/01/15 13:06

설립 4년차를 맞은 엔픽셀이 첫 모바일 게임 '그랑사가'를 앞세워 빅3 게임사가 서비스 중인 인기작에 도전장을 내민다.

'그랑사가'는 출시 전 사전예약자 수 500만 명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해 화제가 된 상태다. 이 게임이 화제성 만큼 빅3 게임사가 내놓은 '리니지M'과 '리니지2M', '세븐나이츠2', '바람의나라:연' 등 인기 상위 게임과 경쟁해 웃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픽셀(대표 배봉건, 정현호)은 자체 개발한 첫 모바일 게임 그랑사가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1월 26일 출시될 예정인 엔픽셀의 신작 그랑사가. 사전 예약자 수가 500만에 근접하며 흥행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는 26일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되는 그랑사가는 모바일RPG 세븐나이츠의 제작에 참여했던 대표와 개발진 등이 대거 참여해 만든 작품이다.

이 게임은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몰입도 높은 모험을 제공하기 위해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 연출성, 팀 전략 플레이, 수집 육성 등 방대한 콘텐츠 등을 구현한 게 주요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타 이용자와 협력의 재미도 강조했다. 섬멸전과 보스강림 등이 핵심이다. 섬멸전은 캐릭터 하나를 택한 후 다른 이용자와 팀을 맺고 몬스터를 공략하는 콘텐츠로 요약된다. 보스강림은 세 명의 캐릭터로 팀을 꾸린 각기 다른 이용자들이 서로 힘을 합쳐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그랑사가는 모바일 뿐 아니라 PC로도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랑사가 PC 버전 제공 방식과 결제 연동 등에 대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랑사가.

엔픽셀은 그랑사가의 흥행을 위해 개발 뿐 아닌 마케팅에도 힘을 준 상태다. 특히 이용자들에게 인지도가 낮은 만큼 연예인을 앞세운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아인, 신구, 이경영, 엄태구, 배성우, 조여정, 태연 등 유명 연예인들이 등장하는 연극 소재 광고 영상이 대표적이다. 

마케팅에 힘을 준 결과 그랑사가의 사전 예약에는 수백만명이 몰렸다. 사전 예약 시작 2일 만에 100만, 57일 만에 400만을 기록했다. 오늘 기록을 보면 500만에 근접한 494만 명이 예약에 참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시 전 500만을 넘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시장에서는 엔픽셀의 첫 게임 그랑사가가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전 예약자 수로 보면 기존 인기작의 성적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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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그랑사가의 사전예약자 수는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M과 리니지2M, 펄어비스의 검은사막모바일 등과 필적하는 수치다. 엔픽셀이 빅3 게임사를 상대로 기대 이상 성과를 낼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이유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엔픽셀이 첫 게임 그랑사가로 빅3 게임사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라며 "사전 예약자 수로 보면 출시 전부터 기존 인기 상위권 게임 못지 않은 주목을 받은 것은 분명해보인다. 이 게임이 단기간 깜짝 성적을 기록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