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4년차를 맞은 엔픽셀이 첫 모바일 게임 '그랑사가'를 앞세워 빅3 게임사가 서비스 중인 인기작에 도전장을 내민다.
'그랑사가'는 출시 전 사전예약자 수 500만 명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해 화제가 된 상태다. 이 게임이 화제성 만큼 빅3 게임사가 내놓은 '리니지M'과 '리니지2M', '세븐나이츠2', '바람의나라:연' 등 인기 상위 게임과 경쟁해 웃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픽셀(대표 배봉건, 정현호)은 자체 개발한 첫 모바일 게임 그랑사가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6일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되는 그랑사가는 모바일RPG 세븐나이츠의 제작에 참여했던 대표와 개발진 등이 대거 참여해 만든 작품이다.
이 게임은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몰입도 높은 모험을 제공하기 위해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 연출성, 팀 전략 플레이, 수집 육성 등 방대한 콘텐츠 등을 구현한 게 주요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타 이용자와 협력의 재미도 강조했다. 섬멸전과 보스강림 등이 핵심이다. 섬멸전은 캐릭터 하나를 택한 후 다른 이용자와 팀을 맺고 몬스터를 공략하는 콘텐츠로 요약된다. 보스강림은 세 명의 캐릭터로 팀을 꾸린 각기 다른 이용자들이 서로 힘을 합쳐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그랑사가는 모바일 뿐 아니라 PC로도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랑사가 PC 버전 제공 방식과 결제 연동 등에 대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엔픽셀은 그랑사가의 흥행을 위해 개발 뿐 아닌 마케팅에도 힘을 준 상태다. 특히 이용자들에게 인지도가 낮은 만큼 연예인을 앞세운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아인, 신구, 이경영, 엄태구, 배성우, 조여정, 태연 등 유명 연예인들이 등장하는 연극 소재 광고 영상이 대표적이다.
마케팅에 힘을 준 결과 그랑사가의 사전 예약에는 수백만명이 몰렸다. 사전 예약 시작 2일 만에 100만, 57일 만에 400만을 기록했다. 오늘 기록을 보면 500만에 근접한 494만 명이 예약에 참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시 전 500만을 넘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시장에서는 엔픽셀의 첫 게임 그랑사가가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전 예약자 수로 보면 기존 인기작의 성적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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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그랑사가의 사전예약자 수는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M과 리니지2M, 펄어비스의 검은사막모바일 등과 필적하는 수치다. 엔픽셀이 빅3 게임사를 상대로 기대 이상 성과를 낼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이유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엔픽셀이 첫 게임 그랑사가로 빅3 게임사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라며 "사전 예약자 수로 보면 출시 전부터 기존 인기 상위권 게임 못지 않은 주목을 받은 것은 분명해보인다. 이 게임이 단기간 깜짝 성적을 기록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